[천안함 침몰]합조단 “오후 9시19분엔 ‘평온한 교신’ 오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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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파편 위치 몇군데 확인”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에서 바다 밑에 가라앉은 파편들의 위치를 몇 군데 확인하고 파편들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 위치 표시까지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자는 4일 “옹진함 양양함 등 기뢰탐지함과 민간 어선의 어군탐지기를 동원해 해저에 가라앉은 파편들을 탐색해 왔으며, 현재 몇 군데에 위치 표시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천안함 함체 파편과 천안함이 싣고 있던 폭뢰 등은 물론이고 (제3자의) 어뢰나 기뢰의 파편도 탐색 대상으로 삼고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박정이 단장(육군 중장)은 4일 첫 회견에서 “침몰 사건 발생시점이 군 당국이 최종 발표한 26일 오후 9시 22분이 아니라 9시 15분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9시 19분 어간에 천안함과 제2함대 사령부 사이에 나눈 교신 내용을 확인한 결과 (비상상황과는 거리가 먼) ‘평온한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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