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화재시 짐 찾느라 탈출 방해한 ‘뚱보 승객’…러시아 국민 밉상에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7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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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기 화재시 타 승객의 탈출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클레부시킨 (타스통신) © 뉴스1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기 화재시 타 승객의 탈출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클레부시킨 (타스통신) © 뉴스1
러시아 항공기 화재시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방해한 거구의 무개념 승객이 러시아 국민 밉상으로 떠올랐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 현지언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불시착중 화재로 41명이 숨진 아에로플로트 항공 사고기의 생존자중 한명을 집중 조명했다. 드미트리 클레부시킨으로 알려진 이 승객은 촌각을 다투는 절체절명의 순간 거대한 몸집으로 통로에 서 자신의 백팩을 매느라 다른 승객의 탈출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10C석에 앉아 있던 그의 뒷열중 단 3명만이 살아남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집중 질문에 “나도 살고 싶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에로플로트항공은 7일 사망자 1명당 7만6584달러(약 9000만원) 보상 방침을 밝혔다.

모스크바 이륙후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사고기는 비행중 낙뢰를 맞고 회항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중 화재가 발생해 탑승 78명중 절반도 안되는 37명만이 살아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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