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4개월 된 초고층 아파트 ‘쩍’…수천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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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5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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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팔 타워. 건물이 약간 기운듯 하다. BBC 화면 갈무리
시드니 오팔 타워. 건물이 약간 기운듯 하다. BBC 화면 갈무리
완공된 지 약 4개월 밖에 안된 호주 시드니 도심의 33층 주상 복합 건물(오팔 타워)에서 벽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자 입주자들은 물론 인근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영국의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팔 타워는 지난 8월 완공된 아파트로 392채의 아파트와 상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는 주상복합 건물이다.

이날 10층 주민들이 건물에서 “쩍”하는 균열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에 신고하자 시드니 경찰은 아파트 주민 140명과 건물 인근의 주민 3000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한 주민은 “10층에서 균열이 발견됐으며, 며칠 전부터 문이 똑바로 닫히지 않는 듯했다. 또 강한 바람이 불 때면 뭔가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팔 타워의 시공사인 에코브 대변인은 “건물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련 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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