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번가’ 논란, 민주당 “비신사적 선거운동” VS 국민의당 “자작극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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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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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번가 홈페이지
문재인 1번가 홈페이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정책홍보 홈페이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정책홍보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선후보의 정책공약쇼핑몰인 '문재인 1번가'의 인터넷 주소에서 확장자만 달리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정책홍보 사이트로 접속되게 한 '도메인 장난'에 대해 "국민의당은 누가 만들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윤관석 문 후보 공보단장은 19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쇼핑몰인 ‘문재인 1번가’(http://www.moon1st.com)가 인기다. 그런데 이것을 본뜬 해적 사이트가 http://www.moon1st.net 주소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것은 페어플레이에 위배되는 비신사적 선거운동이다"라며 "이 해적 사이트를 안철수 후보과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만들었는지 공개질문을 드린다. 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민주당 논평을 보고 알았다"며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기 전에, 민주당은 즉각 고발하라. 우리도 궁금하다. 고발하지 않으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 사이트가 ‘www.moon1st.net’로 접속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정책홍보 사이트로 접속돼 논란을 빚었다.

현재 안 후보의 정책홍보 사이트로 접속됐던 ‘www.moon1st.net’ 도메인은 폐쇄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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