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세월호 추모집회에 ‘일당’ 의혹 제기했다가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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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이사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사과했다.

정미홍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번복했다.

이어 정미홍은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습니다"라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습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미홍은 4일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면서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 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정미홍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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