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J세계선수권 필살기는 ‘4-2회전 콤비 점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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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은 국내 남자 선수 중에 국제무대에서 가장 먼저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그는 기본 점수가 10.5점에 이르는 쿼드러플 살코(스케이트 에지를 사용해 뛰는 점프 기술 중 하나)에 성공했다. 8일 끝난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에서도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시킨 그는 3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쿼드러플 살코의 시도 횟수(프리스케이팅)를 두 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12일 차준환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선보일 비장의 무기를 살짝 공개했다. 그는 “쿼드러플 살코를 두 번 뛰면 한 번은 콤비네이션 점프를 해야 한다. 쿼드러플 살코에 더블(2회전) 토루프(기본 점수 1.3점)를 붙일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이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킬 경우 기본 점수는 11.8점으로 올라간다. 

 시니어 세계 랭킹 1위인 하뉴 유즈루(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4번 시도하며 쿼드러플 살코 외에 루프(기본 점수 12점)도 뛸 수 있다. 차준환도 다양한 쿼드러플 점프를 연마하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고득점을 통해 메달권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차준환#쿼드러플 살코#세계주니어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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