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일 목사의 ‘배우고 싶은 목회자’ 고 김덕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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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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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물질주의-세속주의 배척에 온 힘

2년 전 소천(召天)한 김덕신 목사님(사진)이 그립다. 대구 동부교회 2대 담임목사였고 예장 합동 총회장을 지낸 분이다. 부목사로 목사님을 6년간 보필했고, 목사님 도움으로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목사님을 떠올리면 요즘 후배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목사님 설교는 오래된 스타일이지만 여전히 많은 신자의 마음에 남아 있다. 나 역시 그 설교를 듣고 나면 죄의식과 불충함에 마음이 아팠고, 경건치 못함에 울기까지 했다.

평소 말을 아끼고 남의 말을 들으려고 했던 목사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목사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 한국 교회에 당신 같은 목회자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천국에서도 우리를 위해 빌어주십시오. 물질주의와 세속주의, 권력 지향의 교회가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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