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피플]이성준 풍수인테리어 연구가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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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在成기자」 『공부방은 북쪽에 두고 책상은 반드시 방문을 향하도록 배치해야 자녀의 집중력이 높아져 공부를 잘 할 수 있습니다』 풍수 인테리어 연구가인 李性俊(이성준·43)씨는 『가구 벽지 조명 화초 등을 사는 사람의 기(氣)흐름에 맞게 놓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때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재직했던 이씨는 한학에 정통했던 부친의 영향으로 지난 80년부터 풍수와 인테리어를 접목시키는 연구를 해왔다. 이씨는 『풍수인테리어에서는 검소하고 밝고 쾌적하게 집안을 꾸미고 사람의 오행(五行)에 따라 벽지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위축될 정도로 호화로운 가구나 실내장식은 사람의 기흐름을 해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 그는 또 『집안의 기는 가장을 거쳐서 나가게 되므로 가장을 위주로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며 『식탁의 상석, 집의 가장 좋은 곳에 가장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설명. 집안의 조명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역시 기흐름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사람이 없거나 잠을 잘 때라도 집안에 백열등 하나 정도는 반드시 켜 두라고 충고한다. 침실에 꽃을 두는 것도 절대로 해선 안될 일의 하나. 『꽃이 활짝 피기 위해 반경 1m내의 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씨는 최근 풍수인테리어를 쉽게 설명한 책을 썼으며 일반인들에게 전화나 팩스를 통해 상담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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