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스 보컬 오리어던 사망… ‘중경삼림’ 주제곡 Dreams로 유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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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 ‘중경삼림’(1994년)의 주제곡 ‘몽중인(夢中人)’으로 유명한 록 밴드 크랜베리스의 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사진)이 사망했다. 향년 46세.

크랜베리스 측은 16일 “오리어던이 영국 런던에서 녹음을 하던 중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리어던은 최근 요통 등 건강 이상으로 힘들어했다고 여러 매체는 전했다.

고인은 1971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태어났다. 1990년 결성된 크랜베리스 보컬을 맡아 ‘Zombie’ ‘Linger’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세계 록 팬들의 열광을 얻었다. 특히 켈트 전통음악의 영향을 받아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부르는 오리어던의 창법은 다른 밴드들에도 영향을 끼쳤다.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에 실린 ‘몽중인’은 크랜베리스의 ‘Dreams’를 영화에 출연한 왕페이가 중국어로 번안해 부른 것이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영화 중경삼림#크랜베리스 보컬 오리어던 사망#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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