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롯데월드타워 2917개 계단 한달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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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마라톤대회 900여명 참가… 참가비 전액 어린이재단 기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2017 롯데월드타워 인터내셔널 스카이런’이 선수 20명과 일반인 9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롯데월드타워 최고층 123층까지(약 500m) 계단 2917개를 뛰어오르는 대회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호주의 매슈 클라크 씨와 조애나 스티븐스 씨가 각각 19분37초, 23분2초의 기록으로 남녀 1등을 차지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호주의 마크 본 선수, 수지 월샴 선수가 각각 15분44초, 18분47초의 기록으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인 부문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어치를, 선수 부문 1등은 2500달러(약 285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3만 원은 전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돼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은 총 2500만 원이 모였다. 롯데물산 측은 “이날 참가한 지체장애인 중 한 명이 ‘(이번 대회 참가로) 나 또한 살맛 나는 인생을 만들어 가겠다’며 500만 원을 별도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스카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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