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양준호 前 경남제약 회장

  • 입력 2004년 3월 18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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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梁濬鎬) 전 경남제약 회장이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26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45년 경성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공주여자사범학교 교사와 공주사범대 강사를 거쳐 50년 경남약국을 개업했다. 57년 제약회사인 경남제약을 세웠다.

고인은 87∼93년 천안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제약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2회, 장관 표창을 6회 수상했다. 또 92년 대한주부클럽이 주는 ‘훌륭한 아버지상’을, 97년 한국수필신인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진규(朴辰圭)씨와 1남4녀가 있다. 아들 한주(漢周)씨는 경남제약 상무로 유업을 잇고 있으며 박재범(朴在範·선교사) 이훈규(李勳圭·서울남부지검장) 이철승(李哲承·굿뉴스 대표) 정세용(鄭世溶·세브란스치과 원장)씨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 같은 날 오전 10시 반 경남제약 아산공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02-3010-2294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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