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1 전투비행대대, 10만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 입력 2003년 9월 8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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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 공군 사상 최고기록인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201전투 비행대대의 대대장인 박대홍 중령(왼쪽)과 박윤식 중위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공군 제공
8일 한국 공군 사상 최고기록인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201전투 비행대대의 대대장인 박대홍 중령(왼쪽)과 박윤식 중위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201전투 비행대대가 8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이 기록은 창군 이래 단일 전투 비행대대가 세운 기록으론 국내 최장이다. 지금까지 단일 전투 비행대대의 최장 무사고 비행기록은 1988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제103대대가 수립한 8만 시간이었다.

201전투 비행대대가 26년 6개월에 걸쳐 수립한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거리로는 8100만km로 지구를 2025바퀴 돌거나 지구와 달을 210여 차례 왕복한 것과 비슷하다.

경기 수원에 주둔 중인 이 부대는 76년 F-5기를 주기종으로 창설된 이후 초계비행 및 야간비행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 부대는 80년 6월 격렬비열도 근해에서 북한 간첩선을 격침시키고, 83년 북한 이웅평 소령과 95년 북한 이철수 소령의 귀순 유도 작전을 성공시킨 바 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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