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인 다티 佛법무 임신…한때 사르코지와 염문설

  • 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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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나온 사진이 공개되면서 임신 사실을 밝힌 라시다 다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 사진 출처 르 피가로
아랫배가 나온 사진이 공개되면서 임신 사실을 밝힌 라시다 다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 사진 출처 르 피가로
북아프리카계 미모의 독신 여성 라시다 다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이 임신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다티 장관은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신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아이를 갖게 돼 기쁘다”고만 말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티 장관은 최근 4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후 아랫배가 나온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임신 소문이 나돌았다.

올해 42세로 임신하기에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다티 장관은 “태아가 안착된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위험한 단계에 있고 몸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로코 출신의 일용직 노동자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1기 내각의 법무부 장관에 발탁된 입지전적인 인물. 한때 전 부인 세실리아와 이혼한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염문설도 나돌았다.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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