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수간 시도한 20대 남성 입건…“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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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9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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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경기 이천의 거리에서 3개월 된 강아지에게 수간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및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 씨(2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께 경기 이천 시내의 상점 앞 거리에 묶여 있던 3개월 된 강아지를 10여 분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하의를 내리고 강아지에게 엎드려 수간을 시도하려 하자 행인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강아지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아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사건의 충격으로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매우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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