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김정은과도 악수한 영부인, 황교안 지나쳐…분열·협량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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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9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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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18 기념식 상황 언급…“북한 사람보다 한국 사람부터 챙겨 달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장에서 만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8일) 기념식장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차례로 인사를 나눴는데,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교안 대표는 건너뛰었다.

이에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김 여사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전날(18일) 김 여사가 황 대표에게는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은 “분열과 협량의 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을 먼저 이루기 바란다”며 “사람이 먼저라고 했습니까? 북한 사람보다 한국 사람부터 챙겨 달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 대표였다”며 “손 한 번 잡아주면 될 것을 그 손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권을 괴롭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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