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아버지의 세계은행 총재직 제안 거부”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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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선임고문직에 만족…공직 출마 계획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17일(현지시간) “아버지가 나에게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를 방문 중인 이방카는 이날 수도 아비장에서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행정부 내에서 맡고 있는 직무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를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했었다. 그녀는 숫자에 매우 밝아 총재직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방카는 아버지의 의향을 거부하고 데이비드 맬패스를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녀는 맬패스가 세계은행 총재직을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그녀를 다른 자리에 임명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방카는 “거리를 두겠다”고 답했다.

그녀는 또 앞으로 자신이 공직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장(코트디부아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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