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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문 ‘1017부대’는 평양방어기지…주력 전투기 미그-2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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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문 ‘1017부대’는 평양방어기지…주력 전투기 미그-29 공개

뉴시스입력 2019-04-17 12:26수정 2019-04-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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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러 차례 방문한 평양 방어목적 부대
1017부대 비행연대…20~30대 항공기 보유
'오중흡 7연대'칭호 최정예 부대라는 평가도
미그-29, 수호이-25 등 보유…"수준은 낮아"

지난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를 방문하면서 부대의 구성이나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의 군(軍) 시찰 행보는 5개월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이 불시에 이뤄졌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여러 차례 1017부대를 방문해 현장시찰을 한 바 있다.

정보당국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1017부대는 평안남도 순천비행장에 자리잡은 비행연대로, 평양 방어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에서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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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비행사단(우리의 비행단 개념) 아래 통상 3~4개의 비행연대(우리의 비행대대 수준 부대)를 두는 편제를 갖고 있다. 군 당국에서는 비행연대인 1017부대가 20~30대 정도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017부대는 우수부대를 의미하는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부대로, 북한 내 최정예 비행연대로 평가를 하기도 한다.

북한의 주력 전투기인 미그-29(MiG-29)와 공격기인 Su(수호이)-25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날 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서도 미그-29와 Su-25가 확인됐다. 미그-29기의 기동 장면도 함께 연출되기도 했다.

북한군은 1985년부터 미그-29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1017부대가 있는 순천비행장과 평안남도 온천 비행장 등에 배치돼 주로 평양 방어에 사용하고 있다.

미그-29는 지난 2003년 동해 공해상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RC-135S 코브라 볼 정찰기 요격에 동원되기도 했다.

민간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북한은 미그-29기를 총 40여 대를 도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보당국은 이보다 적은 16대 안팎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전투기인 미그-29는 최대 속도 음속 2.25로 날 수 있다. 30㎜기관포 1문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3500㎏의 미사일과 폭탄이 탑재 가능하다.

다만 4세대 전투기이지만 같은 4세대 전투기인 우리 F-15K 전투기에 비해서는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겉은 서방에 있는 미그-29와 같은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라 성능차이가 확실히 난다”며 “북한의 미그-29는 초기형이어서 구시대 전투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사진 뒤편에서 일부 모습만 확인된 Su-25는 지상군 근접 지원을 위해 개발된 공격기다. 주로 순천비행장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1987~1989년 수출형 버전인 Su-25K를 36대 도입했다. 당시 소련은 Su-25 운용을 위해 군사고문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도 했다.

북한은 Su-25에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하려고 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선임분석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을 방어하는 항공부대를 방문했다는 것은 내부 결속 차원으로 보인다”며 “외세에 대비해 자신들이 공격할 수단을 잘 갖추고 있다는 모습을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불시에 부대를 방문해 ‘어렵고 복잡한 공중전투조작’을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공군의 스크램블(Scramble·비상출격)로 보기보다는 미리 계획된 대로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전투직일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추격습격기들을 이륙시켜 비행사들에게 어렵고 복잡한 공중전투조작을 시켜보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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