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일등석에서 ‘이런 짓’을…공개된 사진에 비난 쇄도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4월 1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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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라 레이키 인스타그램
사진=로라 레이키 인스타그램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일등석을 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여객기 일등석에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인 커플에게 이같은 비난이 쏟아졌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은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이륙해 미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일등석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일 해당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한 로라 레이키는 낯 뜨거운 광경을 목격했다. 레이키 건너편에 나란히 앉은 커플이 칸막이 사이로 서로의 발을 간질이며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던 것.

그는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좌석 칸막이 사이로 발을 올려 남성 것으로 추정되는 발을 어루만지고 있다.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 일을 반복한다.
사진=로라 레이키 인스타그램
사진=로라 레이키 인스타그램

또한 여성 승객은 발을 좌석 TV 모니터가 설치된 벽 위로 올리기도 했다. 이는 앞에 앉은 승객의 좌석이 있는 쪽이라 자칫 앞 승객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게시물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돈이 많다고 반드시 예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일등석을 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 커플은 저 날 ‘마일 하이 클럽’(비행하는 동안 그 안에서 몰래 성관계를 맺는 것)에 가입했나” 등 의견을 남기며 비난했다.
사진=PassengerShaming.com
사진=PassengerShaming.com

그동안 이같이 예의 없는 행동으로 승객을 불쾌하게 만든 사건은 빈번했다. 승무원 출신 숀 케이틀린은 기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게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만들었다.

숀은 “승무원으로 재직할 때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맨발’이었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 또한 승객이 맨발로 앞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예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포니테일을 한 여성 승객이 머리카락을 의자 뒤로 넘겨 놓거나, 기내에서 페디큐어를 칠하는 모습 등 ‘비매너’ 승객의 행동이 여럿 올라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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