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북미, 베이징서 사전작업…곧 대화 재개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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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비건 모두 머물러”…일정 비공개, 中주선으로 접촉 가능성

북한과 미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리수용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

SCMP는 중국이 북미대화 재개를 중재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두 인사의 접촉을 주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수용 국제부장은 26일 베이징에 도착, 주중북한대사관 직원들과 중국 외교부 직원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도 지난 24일 베이징에 와 있는 상태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비건 대표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사전 모임을 위해 중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두 외교관의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주선으로 이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내다봤다.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도착하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개성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한 대표들도 다시 복귀했다. 북한 당국이 전원 철수를 선언했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일부 인원이 25일 복귀해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국의 통일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북미가 곧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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