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만원 웃돈 붙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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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조감도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조감도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조성된다고 하는 원삼면의 땅값은 3~5배 이상이 올랐다. 평당(3.3㎡) 40만∼50만원 하던 농지가 150만원을 넘어섰고, 좋은 땅은 평당 300만원 선에서 500만∼6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과열양상이 지속되자 경기도에서 나섰다. 도는 17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역(60.1㎢)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공고일부터 5일 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난 23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이 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용인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SK하이닉스 조성소식이 이토록 관심받는 이유는 바로 규모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하겠다는 금액은 10년간 120조원이다. 용인 원삼면 일대 448만㎡ 부지에 4개의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하이닉스의 납품기업까지 모인다면 그 규모는 더욱 어마어마 해진다. 이에 용인시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에도 개발호재로 인한 온기가 전해질 전망이다.

실제 원삼면부터 시작된 부동산 열기는 인근 지역까지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매머드급 대단지 규모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웃돈이 붙었다. 단지 내 전용면적 84㎡ 중 저수지를 바라보는 5단지의 로열동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약 2,000만 원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용 59㎡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이미 4,000만 원 넘게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처럼 단지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학교를 비롯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모든 생활 편의 시설이 단지 내 마련되어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SK하이닉스 근로자들의 주거지로 낙점한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한 단지를 이룰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686에 들어서며 지상 4층 8개동 규모로 총 75세대의 고급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단지는 현재 모든 세대가 시공이 완료된 선시공 후분양 단지다. 후분양 단지이다 보니 설계에 신경 쓴 모습이다.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 했고 특화평면을 적용하는 풀옵션 가전도 제공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 입주민들은 입주와 동시에 각종 생활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에는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이 형성돼 있고 남곡초, 한숲중이 개교했다.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남사스포츠센터과 남사도서관 등도 개장됐으며 향후 공립유치원, 고등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또 칠드런파크, 에코파크, 피크닉파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원도 마련돼 쇼핑,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들어서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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