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부에서 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선데이타임스는 익명의 관료를 인용해 “총리가 10일 안에 사퇴할 것”이라며 “25일경 총리와 본격적으로 맞설 것이며 총리가 거부하면 각료들이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집권 보수당 평의원 일부는 이미 18일 총리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메이 총리가 사퇴하면 현재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 실장이 유력한 임시 총리로 거론된다. 이 외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교장관 등도 물망에 오른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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