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졸지에 대통령됐다…tvN ‘60일 지정생존자’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8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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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지진희(48)와 강한나(30)가 tvN 새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로 뭉친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하던 국회의사당이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이 승계 서열에 따라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 미국 드라마가 원작이다.

지진희는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장관 ‘박무진’을 연기한다. 정치적 신념이나 야망, 권력 의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실험과 연구 결과만을 믿는 과학자다. 합리적인 정책을 펼치고 싶어 장관직을 수락했으나 자신과 맞지 않는 정치판에서 겉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른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고뇌한다.

강한나는 국정원 대테러 전담반 요원 ‘한나경’으로 분한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국정원을 자긍심과 명예로 여기는 인물이다.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에 투입돼 폭탄 잔여물에서 예상치 못한 단서를 발견, 배후를 끝까지 추적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준혁(35)은 여의도 정치무대의 새로운 피인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 역을 맡는다. 허준호(55)는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으로 변신한다. 원작에 없는 인물로, 한국 실정에 맞게 추가됐다. 배종옥(55)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현 야당 대표까지 오른 ‘윤찬경’으로 분한다.

김규리(40)와 최윤영(33), 손석구(36), 최재성(55)도 힘을 싣는다. 김규리는 인권 변호사이자 박무진의 아내 ‘최강연’, 손석구는 정치학 박사 출신의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차영진’을 연기한다. 최윤영은 환경부 장관 정책비서관 ‘정수정’, 최재성은 국회의사당 폭사로 사망한 국방부 장관을 대신할 합참의장 ‘이관묵’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반기 방송 예정.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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