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대한항공, 재도약 나선다…국내 항공업계 최초 IATA 총회 개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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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에 나선다. 신시장 개척 등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도입, 재무 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를 개최한다. IATA 총회는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항공업계의 UN 회의’로 통한다. IATA 총회 유치로 국제 항공업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ATA 서울 총회는 120개국 290여 개 항공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6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서울 총회에서는 대한항공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 올해는 대한항공의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 되는 해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활용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아시아 모든 노선에서 공동 운항을 늘리고 공동 마케팅과 마일리지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 4월부터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290개 도시와 아시아 80개 도시에 걸쳐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에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B737 MAX 8을 도입키로 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기로 노선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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