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 시작 29분만에 충격 퇴장…억울함에 눈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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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0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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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OTV 캡처
사진=SPOTV 캡처
이번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 시작 29분 만에 퇴장당했다.

유벤투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중 이를 막는 발렌시아의 헤이손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고, 넘어진 무리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호날두는 무리요의 머리를 만지며 뭐라고 얘기를 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양팀 선수들이 모여들며 신경전이 벌어졌고, 결국 주심은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륻 꺼냈다.

호날두는 억울한 듯 그라운드에 눕기도 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호날두는 눈물을 글썽인 채 그라운드륻 떠났다.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2-0으로 승리했으나, 호날두의 퇴장으로 반쪽짜리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퇴장으로 오는 10월 3일 BSC 영보이스(스위스)와 치르는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호날두의 퇴장을 지켜 본 축구 팬들은 “호울쩍 보는데 마음이”(믿고거***), “호날두 억울해서 눈물 고인듯”(가래***), “날두형 우는거 너무 슬프네요”(melo****), “우리형, 내가 더 가슴아프다”(사과***) 등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호징징 지가 반칙해놓고 억울한척”(마**), “머리 그냥 쓰담이 아니라 쥐어뜯었는데 퇴장이지”(htm9****), “저건 퇴장맞아. 비매너”(SG***) 등이라며 호날두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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