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시민감사관’ 출범… 세정 들여다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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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화 가천대학장 등 5명 위촉

국세청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세정 집행 과정을 점검하는 민간 조직인 시민감사관을 선임하는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은 윤태화 가천대 경영대학장, 황용현 천지회계법인 대표, 윤문구 이안세무법인 대표, 전규안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시민감사관은 앞으로 2년 동안 납세자 입장에서 국세청의 세정 집행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세청 자체 감사에 대한 자문을 맡고 국세청의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국세청은 3개월에 한 번씩 시민감사관 회의를 열어 감사관들의 의견을 국세 행정 업무를 개선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시민감사관과 별개로 국민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을 꾸리는 등 국세 행정 전 분야에 시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국세청이 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의 관점에서 국세청의 업무를 점검해 납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국세청 시민감사관#윤태화 가천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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