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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5세이상 14% 넘어 ‘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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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5세이상 14% 넘어 ‘고령사회’ 진입

송충현 기자 입력 2018-08-28 03:00수정 2018-08-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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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고령화사회→고령사회, 작년 생산가능인구도 처음 줄어
서울 집값 너무 올라 ‘엑소더스’… 경기 인구 비중 처음 25% 차지
지난해 한국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 핵심 인력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처음으로 감소했다. 서울 집값 상승 등으로 경기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면서 경기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5%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은 27일 ‘2017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11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 65세 이상 비중이 7.3%로 집계되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유엔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의 고령인구는 2025년 20.0%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뒤 206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42.5%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19만6000명으로 전년(3631만2000명)보다 11만6000명(0.3%) 줄었다. 생산연령인구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소년 인구(14세 이하)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16년 100.1명에서 지난해 107.3명으로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출산율 저하로 아이가 줄어들고 노인이 늘어나는 전형적인 고령사회의 인구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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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농가 비중이 높은 전남(22.0%) 경북(19.0%) 전북(19.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2만2507명으로 전년보다 15만3000명(0.3%) 늘었다. 전체 인구 중 49.6%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었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집값 부담 등으로 서울을 벗어나 경기에 새 둥지를 트는 경향도 엿보였다. 지난해 경기 지역 인구는 전년 대비 18만 명 늘어난 128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에 사는 인구 비중은 전체의 25.0%로 처음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 인구(974만2000명)는 같은 기간 6만4000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의 집값이 너무 비싸 경기로 이주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가 개발되며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로 인구가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고령사회#생산연령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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