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연구소, 첫 데이터 신발 '맨솔 클라우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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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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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주)신발연구소
사진제공= (주)신발연구소
(주)신발연구소가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O2O서비스를 통해 모은 약 1만 6000명의 발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의 발에 맞는 ‘맨솔 클라우드(Mansole cloud)’ 제품을 출시한다.

신발연구소는 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볼과 발등이 서양인에 비해 발이 더 굵고 짧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인 발에 맞는 라스트부터 새로 제작했다. 발이 들어가는 입구는 2mm 넓게, 발등 경사는 1.54도 높게, 발 두께에 맞춰 발볼 부분을 1.28mm 입체적으로 높였기 때문에 투박하거나 뭉툭해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한국인을 위한 신발 ‘맨솔 클라우드’(Mansole cloud)는 260사이즈 기준으로 기존 구두 무게의 절반 정도인 296g으로 줄였으며 아웃솔은 가볍고 쿠션감이 뛰어난 미국 솔텍(soletech)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착화감을 높이기 위해 충격 흡수력이 좋은 우레탄 소재 ‘인솔’을 선택했다. 인솔에 우레탄 소재를 접목시킨 것은 국내 최초로, 기존 다른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라텍스(Latex)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라돈 검출 위험에서 자유롭다.

이번 첫 데이터화 출시와 관련해 신발연구소 이광일 본부장은 “구두는 무엇보다 정확해야 한다. 정확해야 편하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발을 측정하고 성수동 장인들에게 그 데이터를 전달해 구두를 만든다. 그 데이터 노하우로 계속 진화하는 대중화를 내놓을 예정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신고 더 많은 피드백을 얻을수록 우리 구두는 더 편한 신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솔 클라우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라이프 스타일 온라인 편집샵 29cm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29cm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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