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로파리그 여정 마무리…23일 U-20 대표팀 합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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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 ‘샛별’ 이강인(발렌시아CF)이 2018~2019시즌 유럽 무대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이날도 2-0으로 이겨 가뿐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UEL 4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이다.

후반 23분 이강인은 곤살로 게데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퍼포먼스도 좋았다.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슛으로 감각을 찾아나갔다. 후반 종료직전에도 강한 슛을 시도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14일 레반테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교체로 나선 그는 두 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2일 시작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강화훈련에 이강인은 23일 합류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다음달 폴란드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정 감독은 발렌시아를 직접 찾아 이강인의 조기 차출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결론이 나왔다.

한편, 이강인은 21일 레알 베티스와의 라 리가 경기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U-20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UEL 등이 남은 발렌시아는 이강인 없이 올 시즌 남은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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