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8호 투런포 폭발…탬파베이 선두 도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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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5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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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8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7(195타수 56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 수는 22개가 됐다.

결정적인 순간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최지만이다. 피츠버그가 5-4로 앞선 7회말. 최지만은 무사 2루 찬스에서 코디 알렌의 3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스코어 7-4를 만드는 최지만의 시즌 8호 홈런.

최지만의 홈런에 이어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 2루타, 토미 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9-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0-4로 끌려가다 6회말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한 뒤 결국 9-4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3연패에서 탈출, 42승2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3연패에 빠진 뉴욕 양키스(41승27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렸다.

에인절스는 34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지만은 1-4로 추격한 5회말 무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대타로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좌중간 안타. 최지만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집중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을 터뜨린 뒤 8회말에는 2루수 병살타를 쳐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일본인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0(125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는 8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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