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선유도 절경 자전거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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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성장 거점인 군산에서 최고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DK) 2017’이 열리게 돼 기쁩니다.”

문동신 군산시장(사진)은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최근 개통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만금과 근대 역사문화의 도시 전북 군산시는 전남 여수를 출발한 투르 드 코리아 선수단이 첫날 밤을 묵는 도시다. 선수단은 군산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전북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해 무주에 도착한다. 문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33km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맘껏 누리고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를 잇는 길이다. 이 도로 개통으로 군산에서 배를 타지 않고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서해의 절경인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갈 수 있다.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곡창인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개발된 군산항은 근대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당시 지어진 일본식 가옥과 관공서 사찰 등이 잘 보존됐고 근대역사박물관과 체험공간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짬뽕과 명품 팥소가 가득한 단팥빵을 찾는 미식가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 시장은 “군산은 자전거 길과 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개최해 스포츠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임원들이 군산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문동신 군산시장#투르 드 코리아#t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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