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플라스틱 물병… 왕좌의 게임 또 ‘옥에 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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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에서도 소품 실수

19일(현지 시간) 방영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 화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물병(동그라미). 트위터 캡처
19일(현지 시간) 방영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 화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물병(동그라미). 트위터 캡처
2011년 방영을 시작해 시즌8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 회에서 또다시 소품 실수가 발견됐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플라스틱 물병이 2차례 ‘깜짝 카메오’로 등장한 것.

20일(현지 시간) 복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전날 방영된 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시작 후 46분 19초경 의자에 앉아있는 배우 존 브래들리(샘웰 탈리 역)의 다리 뒤에 놓인 플라스틱 물병을 찾아냈다. 약 2분 뒤에도 배우 리엄 커닝엄(다보스 시워스 역)의 발치에 놓인 물병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주인공들이 ‘왕좌의 게임’의 배경인 가상 대륙 웨스테로스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 실수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는 “소품 실수가 드라마를 망쳤다”고 혹평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드라마의 질이 떨어졌다는 증거다. 최고의 드라마에서 나온 최악의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왕좌의 게임에서 현대 물건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일 방영된 4화에서는 ‘스타벅스 컵’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장면이 전파를 타 스타벅스가 공짜 간접광고(PPL)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컵은 스타벅스 제품이 아닌 제작사에서 제공한 컵으로 밝혀졌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왕좌의 게임#소품 실수#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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