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이번 시즌 맹활약을 떨치면서 올스타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등판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상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올스타전 바로 전 경기인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이 만약 7월 8일 경기에 등판하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돼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등판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고려해 류현진의 등판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나도 류현진을 클리블랜드에서 보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한 대답을 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아직 올스타전에 나선 적이 없다. 류현진이 만약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되면 한국인 첫 올스타 선발 등판의 쾌거를 얻게 된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1.36), 내셔널리그 다승 1위(9승 1패)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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