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정해인 향한 진심 ‘눈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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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4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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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봄밤’
MBC ‘봄밤’
‘봄밤’ 한지민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이정인(한지민 분)은 눈물로 유지호(정해인 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이정인은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도서관에 찾아오자 크게 당황했다. 같은 공간에 유지호와 그의 아들이 있었기 때문.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기석 오빠 왔다. 복도 끝으로 가면 다른 출구 있다”고 황급히 말했다. 이에 유지호는 “은우까지 초라하게 만들 거냐. 은우는 내가 아니다. 난 무슨 꼴을 당해도 상관 없지만 이건 안 돼. 내 아이한테 상처 주는 건 어떤 누구도 안 된다”며 불쾌해 했다.

이정인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유지호는 도서관 밖에서 권기석과 마주쳤다. 권기석은 깜짝 놀라며 “지난 번에도 왔었지. 여기 자주 오나 보다. 현수 말로는 약국 근처에 산다던데. 내 여자친구 여기서 일하는데 혹시 알고 온 거냐”고 물었다.

유지호는 “알고는 있었다. 아이들 자료실이 잘 되어 있길래. 늦어서 가보겠다”며 자리를 뜨려 했다. 권기석은 유지호 아들에게 용돈을 줬고 유지호는 표정이 굳었다.

권기석은 도서관 안에 들어갔지만 이정인이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모습에 놀랐다. “왜 그러냐. 왜 우냐. 울지 마”라고 달래는 그에게 이정인은 “오빠.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도서관을 뛰쳐 나간 이정인. 권기석은 그를 뒤쫓았다. 결국 모든 상황을 눈치챈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정인은 직장 동료에게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호씨가 너무 너무 화가 나서 갔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이정인은 여전히 미안함을 느꼈고, 여동생에게 “지호씨는 전화 안 받을까 봐 무섭고 기석씨는 받을까 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이 될까 봐 무섭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다행히 유지호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둘은 만났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달래다 “유지호가 이정인을 사랑하더라고”라는 진심을 고백했다. 이 말에 두 사람은 드디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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