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건강③]유태우/헛배부름 증상 해소

  • 입력 1998년 7월 19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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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배부름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을 조금만 마셔도 위장이 거북하며 밥을 조금만 먹어도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 헛배부른 증상이 나타나면 배 속이 편하지 않아 정신집중이 안되고 항상 위장에 신경이 쓰인다. 또 머리도 맑지 않다.

헛배부름은 만성 위염이나 위확장 등 위장기능 이상 때문에 주로 나타난다. 또 변비 운동부족 스트레스로도 흔히 일어난다. 이럴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식사 전후에는 가급적 정신노동을 하지 않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약간의 운동을 한다. 그래도 잘 낫지 않으면 수지침요법을 이용한다.

위장기능의 기본처방인 A8 A12 A16의 상하좌우 약 1㎝ 간격으로 수지침이나 서암봉을 붙여준다. 그리고 왼손은 M28 H6 I38 E44, 오른손에는 D1 E45 M28 E40에 수지침이나 서암봉을 붙여준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A30을 추가한다.

서암봉은 2시간 정도 붙이고 있어야 하며 수지침은 30∼40분 찔러 두고 있으면 된다. 서암봉은 헛배가 부를 때마다 붙여도 좋고 식사를 한 후 포만감을 느낄 때 붙여도 된다. 또는 A8 A12 A16 A30에 서암뜸을 3장씩 떠주어도 효과가 아주 좋다. 이같은 처방을 계속하면 배 속이 편해지면서 머리도 맑아지고 전신이 가벼워진다.

헛배가 부를 때마다 치료해도 잘 낫지 않으면 위장질병을 원인부터 치료해야 한다. 02―233―5144, 547―4456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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