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변신 구혜선 “10년동안 차근히 그린 그림이에요”

  • 입력 2009년 7월 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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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구혜선 인사드립니다.”

‘금잔디’ 구혜선이 화가로 변신했다. 구혜선은 1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열린 ‘탱고’ 전시회에서 일러스트 그림 50여점을 공개하며 연기자가 아닌 화가로 공식 활동에 나섰다.

구혜선은 “중학교시절 입시 미술을 배우러 갔다가 우연한 계기로 그림을 처음 접했다”며 “그림은 나에게 있어 대중과의 또 다른 소통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소설 ‘탱고’와 어울리는 주제로 그린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하며 “‘꽃보다 남자’를 촬영하면서 쉬는 틈틈이 그린 그림이다”며 “화가라는 말은 부담스럽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구혜선은 “나만의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자세히 보면 여자 모습과 나뭇가지 등의 그림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대중적으로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기자, 작곡가, 화가, 영화감독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구혜선은 “어릴 적 꿈을 묻는 질문에도 ‘연기자, 가수, 화가’라고 답했다. 그 꿈을 이제 이룬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 미래에 대한 뚜렷한 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구혜선의 전시회는 7일까지 열리며 수익금 전부는 소외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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