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그 자체” 손흥민 향한 외신의 극찬 세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8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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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차전 영웅은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었다.”

토트넘을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끈 손흥민(27)을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8강 1차전에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끈 뒤 2차전에서 결정적인 2골을 몰아친 손흥민에 대해 영국은 물론 주요 외신 사이트는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다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차전 영웅이었던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시티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BBC는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 품격 있는 한국 선수는 뛰어난 움직임과 이른 시간 터진 멀티골로 토트넘의 4강행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UEFA도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UEFA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어 “첫 번째 골은 운이 다소 따랐지만, 두 번째 골은 참으로 아름다운 포물선이었다. 케인이 없는 상태에서 정말 귀중한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외신들은 부상으로 결장 중인 케인의 응원 소식까지 상세하게 다뤘다. 케인은 경기 직후 자신의 소녈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맙소사! 사랑해 친구들!”이라고 외치면서 환호하는 영상을 게재해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에 영국 미러 등 주요 외신들은 “집에서 경기를 봐야했던 케인이 영상으로라도 응원을 대신했다”고 보도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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