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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고성 DMZ ‘평화 둘레길’ 민간인 통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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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고성 DMZ ‘평화 둘레길’ 민간인 통행 승인

손효주기자 입력 2019-04-23 19:45수정 2019-04-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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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인 27일부터 민간 방문객들에게 개방되는 강원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 둘레길’에 대해 민간인 통행을 승인했다. 유엔사는 DMZ를 관할하며 DMZ 내에서 남북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한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고성 평화 둘레길 프로젝트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 정부는 평화 둘레길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최상의 팀워크와 협력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과 팀워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군은 이 중차대한 계획의 성공과 무엇보다 중요한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간 열심히 일해왔다”며 한국군의 노력을 평가했다.

당초 정부는 고성, 경기 파주, 강원 철원 등 3개 지역의 DMZ와 DMZ 인근 지역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둘레길로 만들어 개방하려 했지만 파주, 철원 둘레길은 DMZ 내에 조성돼 유엔사 승인이 필요한 관계로 DMZ 외부에 조성되는 고성 지역을 먼저 개방키로 했다. 그러나 둘레길 조성 과정에서 고성 역시 해안철책선이 있는 일부 구간이 DMZ에 포함되는 것으로 드러나 유엔사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났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유엔사가 고성 둘레길 승인을 공식 발표하기에 앞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성 지역 둘레길에 대한 유엔사의 승인이 곧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파주와 철원 지역 둘레길도 순차적으로 개방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둘레길은 대부분 구간이 DMZ 외부에 조성되는 고성과 달리 기관총, 박격포 등을 대거 배치해놓고 상시 경계작전 중인 북한군 GP가 코앞에 있는 DMZ 내에 조성돼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주, 철원 지역 둘레길 개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 지역 둘레길은 관광객 신변 안전 대책이 모두 갖춰진 다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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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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