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자유복장으로 출근 ‘캐주얼 프라이데이’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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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월 1회 직원들이 스스로 일과를 계획하고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Proactive Friday)와 주 1회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프라이데이(Casual Friday)가 대표적인 제도다.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 때 팀장급 이상은 출근하지 않는다. 근무시간은 다른 날과 같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직원의 자율에 맡긴다. 직원들은 평소 바쁜 일상 업무 때문에 미뤄 두었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유관부서와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캐쥬얼한 미팅을 갖거나 단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다양한 공연이나 전시회를 관람하며 독서를 하기도 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기회를 가지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캐주얼 프라이데이’ 덕분에 금요일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정착과 협업 문화를 통한 직원 간의 격의 없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호칭 체계를 운영 중이다.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호칭을 폐지하고 모든 사원이 서로를 부를 때 직급에 상관없이 ‘님’으로 호칭을 통일했다.

한국타이어는 임직원 대상 시상식 ‘프로액티브 어워드’에 올해부터 ‘혁신적 실패상(Best Lesson)’을 신설해 비록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교훈을 얻은 직원에게도 시상을 진행했다. 훗날 성공의 자산이 될 실패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인재경영#기업#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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