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땅’ 코카서스 3국서 누리는 진정한 힐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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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트립

코카서스 3국은 러시아 남부, 흑해와 카스피해를 끼고 있는 코카서스 산맥의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를 일컫는 ‘신들의 땅’이다.

국내에선 낯선 곳이지만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에 위치해 기독교, 이슬람,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세계 여행객들에게 주목을 받는 여행지다.

조지아는 8000년 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인류 최초의 와인 발원지다. 따뜻한 기후와 신선한 날씨는 와인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부여하고 크베브리 전통 항아리를 이용한 숙성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와인 담그는 일을 신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신성한 의무로 여기는 조지아인들에게 코카서스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 속에 익어가는 포도송이들은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제물이다.

러시아 건축가 알렉산더 타미나인이 계획적으로 설계한 아름다운 장미의 도시 예레반. 공화국 광장, 정부청사, 박물관 등이 온통 붉은빛의 장미색이다. 예레반이라는 말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대홍수 때 배를 타고 떠난 노아가 최초로 육지를 발견하고 외친 ‘예레바츠’(찾았다)에서 나온 말이다.

조지아가 와인이라면 아르메니아는 코냑이다. 2차대전 막바지이던 1945년 얄타회담에서 스탈린이 아르메니아 코냑에 반한 영국의 처칠 수상에게 매일 마시라며 365병을 선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코카서스 전문 여행사인 굿모닝 트립에서 코카서스 3국 11일 일정으로 에미레이트항공 A380 이용, 전 일정 1급·특급호텔, 12대 특식, 전문 인솔자, 가이드 동행 상품을 내놨다. 상품 가격은 1인당 279만 원부터다.

9월 중순∼10월 중순에 출발하는 조지아 와인 ‘수프라’ 축제 상품은 유명 와이너리 농장 숙식이 포함되어 있는 국내 유일 패키지 상품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엔조이 라이프#여행#레져#굿모닝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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