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배우 누구야?’ 양동근·양주호 등 실검에 줄줄이…“우린 아냐”(종합)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4월 12일 19시 38분


코멘트
12일 오후 남자 영화배우 양모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 씨 성을 가진 남자 배우들이 일제히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앞서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남성이 찻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자는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10여분 간 위험하게 대로를 뛰어다니다가 차량에 갑자기 뛰어들어 부딪쳤다.

이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횡설수설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파출소로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경찰 조사 결과 간이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추가 투약 여부와 마약 구매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매체는 이 남자에 대해 “최근 유명 영화와 지상파 인기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양모 씨”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추측 하는 누리꾼들로 인해 양동근, 양세종, 양주호, 양익준, 양현민 등 양 씨 남자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이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배우들의 소속사는 모두 "기사에서 언급된 양모 씨는 우리 배우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동근 소속사는 "현재 양동근은 드라마 촬영 중이며 마약을 할 사람도 아니다. 절대 양동근이 아니다"고 말했고, 양세종의 소속사도 "양세종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해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양주호의 소속사는 "갑자기 추측성 루머가 생성되니 당황스럽다. 양주호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고, 양익준 소속사 또한 "절대 아니다. 양익준은 배우와 감독을 병행하고 있어 현재 작품을 준비 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양현민 소속사도 "당황스럽다. 양현민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