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실검 소환 부른 ‘안병증’, 증상 찾아보니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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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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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유리(34)가 성형설 부인하며 언급한 갑상선 ‘안병증’이 관심을 모은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래 앓아 왔던 갑상선 항진증의 합병증인 안병증을 최종적으로 완치했다”며 “사진이 과도하게 잘 나오는 바람에 많은 분께 성형 의혹을 드린 게 아닌가 생각 하고, 성형을 안 했으며 예전의 눈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나는 몸신이다’(채널A) 팀에서 병원졸업 기념으로 꽃이랑 카드를 줬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서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성형설이 제기될 정도였다.

서유리는 지난 2016년 그레이브스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자가 면역 질환으로 알려진 그레이브스병은 자가 항체에 의해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 질환이다.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20%가 합병증인 안병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안병증에 걸리게 되면 안구가 돌출되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호르몬이 눈 뒤쪽 지방 조직을 붓게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나 중장년층이 안병증에 걸렸을 경우 정도는 더 심하다.

대개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처방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도록 해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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