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에게 최악의 고백은?…2위 일방적 고백·1위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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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3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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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사진제공=듀오
이성으로부터 받고 싶지 않은 최악의 고백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월 30일~2월 10일 미혼남녀 383명(남 190명, 여 193명)을 대상으로 ‘고백’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받기 싫은 고백으로는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고백’(29.5%)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24.8%), ‘이미 거절한 상대가 다시 고백’(15.9%), ‘단체 채팅방에서의 고백’(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경우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36.8%)을, 여성은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33.7%)을 최악의 고백으로 꼽았다.

또 원치않는 고백을 받았을 경우 남녀의 반응은 ‘마음은 고맙지만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돌려 말한다’(37.1%)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자리에서 즉시 거절’(26.9%), ‘아직 누굴 만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거절‘(22.5%)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백에 대한 대답은 ‘하루 내로 한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고백을 들은 즉시 바로’(25.1%), ‘2~3일 내로’(18.8%) 답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혼 여성이 꼽은 고백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 배우 박서준(20.7), 그룹 뉴이스트 황민현(18.1&), 배우 박보검(16.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남성의 경우 그룹 블랙핑크 제니(31.6%), 배우 김태리(24.7%), 배우 박신혜(15.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듀오 관계자는 “고백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섣부른 고백은 오히려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며 “고백은 도전이 아닌 확인이다. 나와 상대방의 마음이 같은 방향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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