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아파트 지으면 ‘대박’ 불문가지?…오금역 도보 2분 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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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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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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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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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수도권 공공택지 확보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의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신규 택지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에 1차로 지자체 협의 절차 등을 완료한,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 50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입지를 선정했다”며 “모두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 도심지역에서는 구 성동구치소, 개포동 재건마을을 포함한 총 11곳, 약 1만호를 선정하였다”며 “경기도는 서울에 인접한 광명, 의왕, 성남, 시흥, 의정부에 5곳, 1만 7000호, 인천은 검암 역세권에 7800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개된 3만 5천호의 택지는 2019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30만호 중 나머지 약 26만5000호에 대해서는 연내 10만호를 추가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신규 택지의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규택지로 선정된 구 성동구치소 부지 5만2000㎡에 1300가구를 공급한다.

이 부지는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곳으로, 1977년 문을 열었던 교정시설이다.

그러나 기피시설로 여겨지면서 주민들의 이전 요구로 2005년 인근 송파구 문정지구에 교정시설과 법조타운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안에 따라 이전이 시작됐고, 지난해 6월 문정지구 대체 법무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전 작업이 끝났다.

국토부는 구 성동구치소 부지의 입지여건에 대해 “지하철 오금역(지하철 3,5호선 교차)과 도보 2분 거리(200m)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고 설명했다.

역세권인 구 성동구치소 인근에는 서울가동초등학교 서울가주초등학교도 위치해있다.

지도상으로 서울가동초등학교와 구 성동구치소와 약 311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도보 약 5분에 해당하는 거리다.

서울가주초등학교와 구 성동구치소는 이보다 조금 더 가까운 것으로, 약 175m 떨어져 있으며 이는 도보 약 3분 거리다.

아울러 구 성동구치소와 약 258m 떨어진 곳에는 가락 2동 주민센터 등이 있으며, 구 성동구치소 인근인 오금역 주위에도 송파우체국, 송파어린이 문화회관 등의 시설이 있다.

또 도보 약 7분 거리(약 490m)에 가락근린공원, 도보 약 9분 거리(약 587m)에 오금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금공원 및 가락근린공원의 환경요소를 활용한 친환경 단지 조성이 구 성동구치소의 개발콘셉트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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