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다 ‘쪽’” 오나라 20년째 남친 김도훈, 누구? ‘훈남’ 배우 출신 교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22일 08시 26분


코멘트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배우 오나라(41)가 20년째 열애 중인 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에 대해 언급했다.

오나라는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 남자친구 김도훈과 20년째 열애 중인 사실로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저는 그게 대단한 줄 몰랐다”며 “‘어?’ 하는 순간 20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나라는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었다. 권태기도 없었다”며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3~4일 연락 안 할 때가 있다. 다만 돌아오면 쿨 하게 받아준다”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와 많이 싸운다. 격렬하게 싸운 다음에 누구라도 먼저 ‘밥 먹었어?’ 하면 다 해결된다”고도 했다.

김도훈과 처음 만난 건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서다. 김도훈은 1995년 막을 올린 ‘명성황후’의 원년 멤버였고, 오나라는 2000년에 이 뮤지컬에 출연했다.

오나라는 “공연을 하면서 알 듯 모를 듯 썸을 타고 있었다. 마침 쫑파티 자리가 있어서 술을 많이 먹었다. 토하는 중에 따뜻한 손길이 제 등을 쳐주더라. 오빠의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그 입으로 바로 부딪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MC 김준현은 “더러운데 로맨틱하다”고 말했고, 오나라는 “시작이 더러우니까 다음이 편했다. 방귀도 그냥 뀌고. 집에만 있을 때는 안 씻는다. 남자친구가 스킨십을 하려다가 ‘너한테 낙타 냄새 나’하곤 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오나라는 “전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 해야 한다”면서도 “타이밍이 있더라. 아무것도 모를 때 해야 하는 것 같았다. 결혼을 한다면 그 분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앞서 지난해 8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오나라는 남자친구에 대해 “너무 재밌고, 센스 있고, 되게 다정다감하다”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위처럼 생각한다. 지금까지 데리고 있던 게 불쌍한데 결혼은 해야 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오나라는 최근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6월호에서도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