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결과 발표, 120개 통과…통과 못한 67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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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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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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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120개 대학이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통과하지 못한 67개 대학은 정원 감축 및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진단 가결과 심의에 따라 2단계 진단 대상 대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다.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부실 대학을 가려낸다는 취지로 실시된다. 가결과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일(21일) 오후 6시까지 진단 시스템을 통해 대학별로 확인할 수 있다.

진단 대상 대학들은 진단 결과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인 ‘자율개선대학’(60% 내외), ‘역량강화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으로 구분된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정부로부터 대학 재량껏 쓸 수 있는 일반 재정을 지원받는다. 역량강화대학의 경우, 정원을 감축해야하며 재정 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정부의 모든 지원이 중단된다.

이날 발표된 1단계 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187개 4년제대 가운데 120개(64%)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나머지 67개 대학은 2단계 평가를 거쳐 역량강화대학 또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된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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