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서 투신 10대, 달리던 차 위로 쿵!…‘날벼락’ 사고에 운전자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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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3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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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워싱턴 방송화면 캡처
사진= NBC 워싱턴 방송화면 캡처
미국 버지니아 주(州)의 한 고가도로에서 투신한 12세 소년이 고가도로 아래를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해당 차량 운전자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투신한 소년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29일(이하 현지시간) NBC 워싱턴은 미국 메릴랜드 주 올니에 거주하는 여성 머리사 해리스(22)가 지난 28일 오후 4시 18분께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해리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을 몰고 주(州)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었다. 해리스의 차량이 약 30피트(약 9미터) 높이의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중 갑자기 차량 위로 12세 소년이 추락했다. 소년이 고가도로 위에서 투신한 것.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해리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해리스의 남자친구는 다치지 않았다. 그는 급히 해리스 대신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세웠다.

투신한 소년 A 군은 목숨은 건졌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리스의 사인, A 군의 신원과 투신을 시도한 이유 등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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