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파트 10층 높이 절벽서 ‘배치기’ 다이빙…목격자들 경악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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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25m 높이 절벽에서 잘못된 자세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쳤다.

9일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4일 콜로라도주의 스프링스 파라다이스 코브 협곡에서 있었던 다이빙 사고 영상을 소개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 주의을 당부했다.

사고가 일어난 파라다이스 코브 절벽의 높이는 25m다. 일반적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한다.

영상 속 여성은 무시무시한 높이의 절벽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물을 향해 뛰어내렸다.

엉거주춤 엎드린 채 뛰어내린 여성은 이른바 '배치기'자세로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들어갔다.

절벽 아래서 다이빙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후 상황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으나, 동영상을 촬영한 두키치는 "수면 밖으로 나온 여성의 코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여성은 즉시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입원 중인 것으로만 전해진다.

파라다이스 코브 협곡은 매년 젊은이들이 무모한 다이빙을 즐기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물이라고 해도 25m 절벽에서 잘못된 자세로 떨어지는 것은 13m 높이에서 땅에 떨어지는 충격과 같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아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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