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연재 탈당…국민의당, ‘강경파·강경노선’ 득세하면서 탈당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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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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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 블로그
사진=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 블로그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1일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의 탈당을 언급하면서 “국민의당에 강경파, 강경노선이 득세하면서 탈당행렬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강경파가 득세하게 되면 나오는 가장 첫 번째 현상은 온건파가 빠져나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서 지금 바른정당을 형성하고 있는 탈당파들 같은 경우, ‘좀 겸손한 자세로 가자’, ‘좀 인정하자’, ‘탄핵도 하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분당되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것처럼 국민의당도 지금 보면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또는 강경노선이 득세하면서 탈당행렬이 일어나고 있다. 전북도당 부위원장님도 탈당을 하셨다고 하고,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강연재 부대변인도 탈당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탈당 도미노 같은 것이 일어났을 때, 과연 강경파들이 계속 이런 노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약간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당 탈당 이유에 대해 “(현재의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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