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입대 방법 없다” 병역등급 보류에…“어이가 없네?” vs “아픈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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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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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구지방병무청 3차 재검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

유아인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사진=동아닷컴DB
유아인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유아인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입대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이 지난 12월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아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영화 촬영 때 입은 왼쪽 어깨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고 소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며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 누리꾼들은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어이가 없네”(dlt***) “예비역:이 상황이 뭔지 알아요? 어이가 없네~”(jus***) 등 유아인의 유행어를 응용한 댓글로 반발했다.

“(본인이) 어깨 안 좋다고 얘기를 했으니 7급 때린 것”(mym***), “본인이 자료 첨부하고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그냥 현역 나온다”(win***) “진심 가고 싶으면 진단서 안내면 바로 현역이다”(jan***) 등 댓글도 호응을 받았다.

반면 일부는 “아파서 못 가는 건데 왜…”(api***), “정당하게 판정 받아서 안 가는 것도 나쁜 건가?”(jay***), “(아픈데) 군대 보냈다가 문제생기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아파서 못 가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kki***) 등 댓글로 옹호했다.

“병무청에서 지금 아프니까 2017년에 다시 신검 받으라고 한 건데 문제될 부분이 뭔가?”(gma***) 등 댓글도 눈에 띄었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UAA에서 알려드립니다.

배우 유아인은 지난 12월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유아인은 영화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구지방병무청은 ① 2015년 12월, 신체검사에서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고, ② 2016년 5월, 2차 재검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어 ③ 2016년 12월 3차 재검에서 또 다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습니다.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습니다.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습니다.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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