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창당 선언에…박원순 “정권연장을 위한 이념세탁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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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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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집단 탈당·개혁보수신당 창당 선언

비박계 29인이 새누리당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시장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친박도 정권재창출 이야기 하더니 비박 신당도 일성이 대선 승리 운운하는 것에서 정권연장을 위한 이념세탁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법치는 박근혜 탄핵과 구속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비박계 의원 29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당에는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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